완도군, 해양기후치유 효과 검증 ‘우수’

입력 2021년12월08일 11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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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지난 7일 _정밀 의료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_를 개최했다. (2)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완도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해양기후치유 정밀 의료 개념 적용 연구」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밀 의료’란 유전자 중심의 맞춤 의료에 개인의 생활 습관, 환경, 기존 병원 정보 시스템을 결합한 것을 말한다.

 

본 용역은 일정 조건을 갖춘 참가자들이 숙박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전후 건강 상태를 평가하여 생활습관과 환경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2년간(’20~’21) 50~60대 여성 80명을 모집하여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총 여덟 차례 숙박형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숙박형 해양기후 치유프로그램은 5박 6일간 숙박, 식이, 기후치유 프로그램 등 통합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전후 효과 평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 변화를 측정한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체력 증진, 면역 강화, 혈압 정상화, 체내 지방이 줄어들었으며, 당뇨, 고지혈증, 염증,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등의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저하, 만족도 상승 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해조류 식단을 통해 영양도 챙겼다.

 

본 연구에는 대학과 연구 기관, 데이터 분석 기관, 스포츠 전문가 등이 참여하였으며, 임상시험 연구를 위해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IRB(임상연구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체 측정, 운동 능력 및 스트레스 검사, 혈액 샘플을 통한 바이오마커 검사로 호르몬, 스트레스, 면역, 염증,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연구의 객관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본 사업의 수행자인 고려대학교 이은일 교수는 “참가자 모두 건강 증진 효과를 보았으며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숙박형 해양기후 치유프로그램은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하면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3월 AD/FD 국제 학회에서 2편의 논문 발표와 국내 박사학위 논문 2편 등 5건의 논문이 출간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앞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숙박형 및 비 숙박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정밀 의료 적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이 건강 증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검증되었다”면서 “앞으로 완도의 청정 환경을 활용한 숙박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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