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면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 추진

입력 2021년12월08일 11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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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통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해남군 북일면 작은 학교살리기 캠페인이 최종 전입대상 20가구를 선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해남군은 4~5일 양일간 1·2차 학생모심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북일면 전입 대상 20가구를 최종 확정했다. 

 

또한 전입희망 신청자가 몰리면서 내년 하반기를 대비하여 예비로 20가구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속에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입 예정자는 총 94명으로 학부모 37명, 8세이하 15명, 초등학생 36명, 중학교 4명, 고등학교 2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이주계획을 밝힌 가구가 추가로 있어 실제 인원수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해남군은 북일초와 두륜중을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개월간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관・학 추진위를 중심으로 지난달 3일 학생모심 캠페인을 가진데 이어 서울 기자회견을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전국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3일에는 해남군과 해남교육지원청, 북일면작은학교 살리기 주최로 북일초등학교에서 학생모심설명회를 개최, 주거와 일자리, 학교교육과 보육정책 등 10개 부스를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마을 빈집을 견학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선정가구를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수 곳에서 성금이 도착하는가 하면 다양한 기업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군민들이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이주를 위해 주택 추가 확보와 일자리 연계를 통해 이들의 완전한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지역 주민들이 주도가 되어 지역의 중심인 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에 감동을 주었다”며 “북일면 사례를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 모델을 구축하고 연차적으로 전 읍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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