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사분쟁 예방·조정 앞장설 중재단 활동 ‘돌입’

입력 2022년01월26일 21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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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에서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제3기 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제3기 조정·중재단 위원, 노사민정사무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현황 및 시사점 발표, 보고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위촉한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 2년간 도내 노사분쟁 발생 시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 및 사례 분석 활동으로 노사분쟁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며,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 지원 및 조정자 역할, 장기 분쟁 사업장 조정 중재자 등의 역할도 맡는다.

 

주요 수행 사업은 지역 노사 갈등 조정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 갈등 조정·예방 네트워크 구축, 분쟁 사업장 방문 등이다.

조정·중재단은 매달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조정 신청 및 분쟁 사업장 발생 시 임시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번에 개최한 첫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노사관계 전망 및 주요 쟁점 사항을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이 발표했다.

 

송 위원은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주요 요인으로 △임금 인상 △안전(중대재해처벌법) △플랫폼노동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확대에 따른 새로운 노동조합 출현 △개정 노조법 및 근로시간 면제 한도 변경 △대선·지방선거 등을 꼽았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분쟁 요인 분석, 분쟁 사업장 발생 시 현장 방문 조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우리 도는 탄소 중립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노사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분쟁이 장기화된 사례도 있다”라면서 “노사갈등 조정·중재단과 함께 도내 노사분쟁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사 간 상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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