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2022, 한국교회 사랑의 집짓기 운동' 발표

입력 2022년04월26일 18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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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로 집잃은 이재민 가정에 무상주택 제공'1차로 20억 들여 철골목조 35채 건립....'

[여성종합뉴스/민일녀]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한국교회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발표했다.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동해안 산불로 모든 재산을 잃은 이재민에게 새 주택을 지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동해안 산불로 경북 울진에서는 369가구가 전소됐다며 이 중 170가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으나, 나머지 192가구는 주민이 실제 살다 전소 피해를 본 곳으로 울진에서 활동하는 지역 교회 목사, 선교사 등을 통해 정확한 피해 현황과 이재민 의견 수렴 등 그 결과 이재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가족이 함께 다시 살 수 있는 가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집짓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모든 피조물, 참새 한 마리에게도 집을 주시는데,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가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그 짐이 너무 무거울 것만 같아 도망가고 싶었지만, 결국 기도하면서 이 일을 추진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집짓기 운동 1차 프로젝트는 20억원을 투입해 35채를 짓는 게 목표다.

 

1차 프로젝트 재원은 이달 부활주일을 앞두고 교계에서 벌인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다.

 

새로 짓는 주택 1채당 비용은 약 5천만원으로 내진설계를 기초로 철골 목조 주택으로 짓고 기본 평형은 12평(39.6㎡)으로, 내부는 방 2개, 부엌, 거실로 꾸며진다.

 

류 회장은 "모금과 건축보다 대상자 선정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견본주택을 지어 대상자들이 집을 보고 신청하도록 할 것으로, 한교총이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울진에 계신 분들이 방안을 잘 마련해 공정하게 선정하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기조에 따라 한교총은 집짓기 운동의 수혜 가구가 기독교인 가정에 편중되거나 현지의 입장이 무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주민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전소된 가정에 무상으로 지공되는 사랑의 주택 집짓기 운동의 1차 프로젝트는 6월께부터 건축 성과가 드러나 8월부터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한교총 측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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