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 순천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순천시민들에게 심판을...' 호소

입력 2022년05월10일 11시49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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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염치없는 짓을 일삼는 당 비판....

시민의 선택권에 호소하는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여성종합뉴스/최화운기자]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10일 전남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순천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었다. 

 

노관규 후보는 10일 오전 남문터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더불어민주당 탈당에 대한 사죄의 마음과 중도사퇴 등 그동안 정치적 미숙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민들게 호소하는 마음으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공정을 바로세우는 선거가 될 것이며 “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염치없는 짓을 일삼는 당에 순천시민들에게 심판을 호소했다. 

 

또한 “이 시간 이후로 누가 더 순천시를 위해 일을 잘 할 사람인지만 판단해달라”며 차별화된 인물론을 제시했다. 

 

무소속출마 기자회견 비전선포식에서 노후보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이제 순천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 일류순천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원도심 “시청앞 한블럭 전체를 순천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옥천과 연결하고 프랑스 세느강변 못지않는 문화공간을 연출하겠다” 며 “중앙로를 언더패스 시켜 순천의 샹젤리제로 만들고 중앙시장을 재개발해 옥천의 본모습을 찾아 세계최고의 야경을 가진 노천카페의 거리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신대지구에 “스타필드를 유치하여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까지 아우르는 문화복합 쇼핑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연향뜰에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 버금가는 국가스포츠파크를 조성해 동계훈련의 명소는 물론 청년일자리도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겠다”며 “이제는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명확히 알았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 그 열정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해 관심을 끌고있다.

[ 순천 재도약 믿고 맡겨주십시오! ]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관규 인사올립니다.

 

민주당 전남도당과 순천지역위원회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어쩔수 없이 잠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순천시장에 도전하기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민주당 순천시장선거 공천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난 불공정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은 후보들께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큰 상처와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함께 경쟁했던 구희승, 김동현, 김영득, 장만채, 김정욱, 손훈모, 최용준, 허석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론조사 1위 후보였던 저는 당헌과 당규 마저 명백하게 위배되는 불공정으로 큰 아픔을 겪고 또 겪었습니다. 그래도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더불어 이번 시장선거에 임했던 슬로건인 ‘화합’을 가슴에 새기며 희망으로 버텨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모든 정치적 분열과 혼란은 결국 공천심사위원이었고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됩니다. 불공정 때문에 경선에 참여한 그 어떤 후보도 승복할 수 없었고 지역에 횡행하는 공작정치의 그림자는 참신한 정치 신인은 물론 누구보다 더 열심히 지역활동을 하셨던 후보님들 까지도 참혹한 구렁텅이에 빠트렸습니다.

 

애초에 정치권에는 오래 몸담았지만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공천부적격자였던 사람을 민주당 순천시장후보로 공천해 놓고 시민들에게 선택하라고 강요하면 과연 시민들께서 동의하실까요?

 

존경하는 순천시민여러분

시민여러분께서 바로 이러한 불공정을 바로잡고자 저에게 시민후보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공정을 바로세우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불공정에 항의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십시오.

 

하지만 저는 시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모든 혼란을 뒤로하고 누가 더 순천시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만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누가 더 순천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인지 만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여러분

저의 오랜 정치경험에도 불구하고 결코 녹록치 않은 순천의 현실을 마주합니다.

이토록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코로나19로 피폐해져 버린 지역경제와 국가적인 지방소멸의 위기가 한꺼번에 덮친 적도 없었습니다. 이 엄청난 위기 앞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정원박람회, 그리고 5년만의 보수정권교체로 교두보를 상실한 순천의 현실은 수많은 경험과 경륜 없이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지난날 저 노관규는 저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10년을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지난시절 뼈를 깎는 심정으로 만들어온 순천도 지금은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 저의 책임이라 생각되어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이제는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명확히 알았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 그 열정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순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 번 혼신을 다해 일하고 싶습니다.

 

순천시민여러분 노관규를 선택해주십시오.

저는 밟아도 다시 피어나는 민들레 같은 희망을 만들고 싶습니다.

불공정으로 얼룩진 이번선거를 공정으로 바로세우고 싶습니다.

순천의 정치를 화합과 상생의 정치로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생태수도를 완성하여 일류순천으로 재도약하는 기틀을 놓겠습니다.

지방소멸을 넘어 전남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제 남은 생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2022년 5월 10일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 노 관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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