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 창립 30주년 맞이‘놀이길 굿마당’

입력 2022년05월12일 21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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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진안군은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회장 이승철)가 오는 14일 남부 마이산 일대에서 놀이길 굿마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로 지친 군민과 진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웃음과 흥겨움이 가득한 굿판으로 함께 어울림 마당이 될 수 있도록 굿마당을 열고자 한다. 


전라좌도진안중평굿은 전라북도 중요 무형문화재 제7-8로 지정될 만큼 그 음악적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좌도굿의 가장 기본이자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두렁쇠 가락으로 굴곡 있는 산의 조화처럼 투박하면서 깊으며, 빠르고 가락수가 많다. 전투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남성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굿판이 전 치배의 상모 웃놀음의 조화로 박진감이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풍년질굿, 갖은12마치로 시작을 알리는 마당 판을 열어가며 품앗이굿으로 절정에 이르게 된다. 특히, 영산은 좌도가락의 꽃으로 마치 소쩍새가 우는 자연의 소리를 닮아 평온한 느낌을 전한다. 


이번 놀이길 굿마당 행사가 진안의 명소인 마이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진안중평농악의 흥과 멋을 선보이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전통농악놀이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중평굿보존회는 1992년 진안 성수면 중평마을에서 보존회를 결성하여 현재 진안전통문화전수관에서 중평굿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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