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스페인 기업인들 만나 한국 아시아의 라틴…'경제협력 강화

입력 2022년07월01일 07시1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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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에 참석, 스페인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및 지원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연합뉴스자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스페인 측에서는 호세 루이스 보넷 페레르 상공회의소 회장, 이니고 페르난데스 데 메사 기업인연합회(CEOE) 부회장, 시아나 멘데스 베르톨로 무역투자공사(ICEX) 사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더불어 이베르드롤라의 파블로 꼬야도 알론소 재생에너지 부문 CEO, 오션윈즈의 바우티스타 로드리게스 산체스 CEO 등이 참석했다.

 

세계 2위 재생에너지 생산기업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는 지난해 한국의 GS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 풍력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는 인천에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1.2GW) 구축을 계획 중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 단지(1.2GW) 조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첫 번째 해외 순방지로 스페인을 와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이끌고 계신 경제 여러분과 만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우리 앞의 위기와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고 여러 국가의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스페인 국민들은 한국을 '아시아의 라틴'으로 부를 만큼 친밀한 유대감을 갖고 있고, 양국 기업 역시 이미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배터리 기업이 스페인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투자 제휴를 발표했고,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도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며 "양국이 강점이 있는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 협력과 건설 인프라 분야에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진출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간 중심의 경제를 늘 강조해왔고, 정부는 기업들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코트라 사장도 함께 참석한 만큼 한국에 투자하거나 교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인들이야말로 양국 협력의 최일선에 계신 분들"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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