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길어지는 장마로 참깨 병해충 방제 관리 당부

입력 2022년08월11일 09시0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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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여름철 참깨 수확기를 맞아 계속되는 폭염과 길어지는 장마로 참깨 병해충 피해 확산에 따른 방제관리를 당부했다.
 
참깨는 열대성 반건조 지역 작물로 수확기에 비가 계속 오게 되면 고온다습하여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에 의한 피해가 커지는데 물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피해가 더 크다.

 

물빠짐이 좋은 밭이라도 계속되는 강우로 뿌리 호흡에 영향을 주게 되면 생육이 약해지고 노화되어 수확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계속되는 장마로 참깨 수확 후 노지가 건조해지면 강한 비바람에 덮어 씌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빠짐이 원활하게 조치하고 엽면시비(요소 0.5~1%)를 통해 생육을 촉진시켜주고 곰팡이병 위주의 약제를 반드시 전착제와 섞어 방제해야한다.

 

시들음병, 역병 등 주로 토양에서 전염되어 생기는 곰팡이병은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발생량이 적을 때에는 병든 개체를 뿌리째 뽑아 흙이 떨어지지 않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밭 전체적으로 발병이 많아 방제가 어려울 때는 차라리 수확을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고 주로 잎에서 생기는 잎마름병, 흰가루병이 발생한 밭은 농약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또한 참깨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등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설하우스를 활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설하우스 안에 건조할 때는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참깨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태풍·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금년도 같이 장마가 길어지거나 강수량이 많을 때에는 습해피해 발생에 대한 예측과 대책을 강구해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그리고“참깨 수확 후 건조과정에서 고온다습하면 2~3차 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시설하우스 안에서 안전하게 건조해야 다수확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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