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풍수해 빈틈없는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

입력 2022년09월23일 05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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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빗물받이를 준설하고 있는 관계자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달 8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물 폭탄과 거대 태풍 등 이제 이상 기후 변화로 어떤 곳도 재해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반지하 및 저지대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시·구 재난관리기금 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구는 이미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내 저지대 및 지하주택 1,269세대에 무료로 침수방지시설(옥내 역지변, 물막이판) 설치 완료 및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이후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여 700세대 이상이 추가 설치를 접수했고, 해당 세대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옥내 역지변은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 하수가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 싱크대, 세면대, 변기 등에 설치가 가능하며, 물막이판은 노면수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턱이 낮은 지하 출입구, 창문 등에 설치하며, 탈부착이 가능해 호우 시 사용자가 직접 부착할 수 있다.
2단 출입문 및 개폐식 방범창 설치, 물막이판 높이 상향, 상가 침수방지시설 대상 확대 등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예산 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저지대, 침수상습지역 등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18,717개소에 대한 재점검과 긴급 준설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집중적인 준설 작업에도 금세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쌓이는 실정이다. 수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주변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등 시민 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해 구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 유도에 적극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권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료의 70~92%를 행정안전부와 관악구가 보조하기 때문에 가입자의 실제 보험료 부담은 크지 않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구민은 가입대상 소재지의 동주민센터 및 구청, 풍수해보험 판매 6개 민간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특히 구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구청 및 동주민센터를 통한 단체보험 가입 시 해당 대상의 자부담 보험료를 전액 무상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폭우로 피해로 인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침수피해 주택 소유주 1,918명에 대하여도 최대 250만 원까지 ‘생활안정 지원금’ 약 27억 원 지급을 마무리했다. 침수피해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구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생활안정 지원금’은 미접수 피해 주택 소유주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연장했다.


박 구청장은 “기록적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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