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 전정호 작가'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

입력 2022년11월19일 06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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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11월 17일(목)부터 12월 8일(목)까지 전정호《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시가 진행된다.


전정호《바다를 건넌 사람들》展은 조선후기부터 해방까지 전남 신안군 하의3도 농민들의 350년 농지 탈환 역사를 내용으로 한 연작판화 85점을 선보인다. 하의3도는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와 신의면 상태도, 하태도 3개의 섬을 말한다. 


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분류된다. ‘봉건권력과의 투쟁’, ‘일 강점기 농토 탈환투쟁’, ‘미군정시기 농민항쟁’, ‘간척, 바다와의 싸움’, ‘밥 시리즈’ 5개로 구분되며 하의 3도 7.7농민항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 작품은 작가가 2019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작업한 목판화 작품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개인전의 의미를 떠나 350년간 하의3도에서 일어났던 농민투쟁 사실을 신안군민에게 신안군 섬사람들의 위대한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정호(1961~) 작가는 전남 신안 하의도(現신의도) 출생으로 목포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대학 재중 중에는 미술운동에 투신하며 주로 걸개그림과 판화, 만장, 깃발 등 현장 미술 시각 매체들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 


또한 작가는 민중미술운동, 연안환경미술행동 등 노동현장에서 미술운동에 전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동아시아인권과평화미술관 건립 프로젝트 참여, 생명평화미술행동,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의3도 7.7농민항쟁의 역사는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할 정의로운 민중항쟁의 정신이다.”고 하면서, “이번 전시는 그런 희생정신과 교훈을 담은 작품으로 앞으로 섬의 역사를 예술로 보존하고 기억하는 작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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