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치매환자·가족 산림치유활동' 만족도 최고

입력 2022년11월28일 11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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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유휴부지에 ‘산림치유팜’ 15개 텃밭, 평상·그늘막 5곳을 조성, 치매 가족들의 1가구 1텃밭 활동을 지원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나주시는 지역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정서적 교류를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10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소 유휴부지에 ‘산림치유팜’ 15개 텃밭, 평상·그늘막 5곳을 조성, 치매 가족들의 1가구 1텃밭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치매환자 3명, 경도인지장애 9명과 가족 12명 등 총 12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했다.

 
치매 환자들은 매월 격주 목요일 산약초 재배 체험을 통해 텃밭에 산약초, 모종을 가족들과 심고 가꾸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교류 기회를 가졌다.

 
나주시 보건소는 활동 종료 후 참여자들의 심리적 지표 만족도를, 산림자원연구소는 생리적 지표인 뇌파·맥파 등을 측정했으며 불안·우울·직무스트레스 설문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했다.

 
측정·조사 결과 노인생활만족도(총점 40점)는 기존 25.67점에서 30.66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관리 중요 요소인 우울척도(15점)는 2.17에서 2.08로 줄었으며 주관적 기억감퇴(14점) 수치 또한 6.08에서 4.72로 감소했다.

 
치매 환자 가족들의 경우 ‘우울척도’, ‘부양부담평가척도’, ‘치매태도척도’, ‘신경정신행동검사척도’ 등 4개 항목 모두가 개선·완화되는 수치를 보였다.

 
서현승 보건소장은 “올해 산림치유 활동 참여자들의 뇌파·맥파 효과 측정 결과 뇌파 두뇌 컨디션이 동일 나이대 평균보다 높고 맥파 자율신경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프로그램 효과성이 검증됐다”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치매 관리와 정서적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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