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친환경 연무소독’ 동절기 모기 집중 방제

입력 2022년12월07일 06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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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는 동절기 대비 모기·해충 집중 방제를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방역 취약지역 등 670여 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건물 내 난방시설 가동으로 인해 겨울철에도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유충의 조기 박멸과 월동하는 성충 제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친환경 연무소독은 정화조, 하수구, 고인물 등 유충 서식지에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법으로, 유충 1마리 방제 시 성충 500마리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다.

 
살충제에 경유나 등유를 혼합하고 연소시키는 기존 연막소독 방식이 환경오염 유발 및 건강상의 위해 우려가 있었던 것에 반해, 연무소독은 살충제를 물에 희석한 뒤 수증기 형태로 분사시키는 방식으로 매연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다.


또 물방울의 입자크기가 연막소독보다 크기 때문에 태양열, 바람 등의 영향을 덜 받아 공중에 오래 머물러 소독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다만 연무소독은 연막소독처럼 하얀 연기가 다량 뿜어져 나오지 않고 희미한 안개처럼 분사돼 상대적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이에 구는 방역 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연무소독의 우수성을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방역 시스템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유충 발생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화학적, 물리적 방법을 병행한 종합방제를 실시하는 등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역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유귀현 보건지원과장은 “사계절 내내 모기 걱정없도록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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