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공격수 허수봉, 현대캐피탈 독보적 에이스로 발돋움

입력 2023년02월02일 11시08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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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중반 3연속 백어택 득점과 종반 연속 서브 에이스로 OK금융그룹의 백기를 ....

[여성종합뉴스] 남자 프로배구에 허수봉(25·현대캐피탈)은 지난1일 OK금융그룹과 벌인 정규리그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씩 올리는 등 팀 내 최다인 20점을 퍼부어 세트 득점 3-1 승리에 앞장섰다.

 

4세트 중반 3연속 백어택 득점과 종반 연속 서브 에이스로 OK금융그룹의 백기를 받아낸 것도 허수봉이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5라운드 서전에서 맞붙은 OK금융그룹을 거푸 제압하고 승점 6을 챙겨 2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선두 대한항공을 끝까지 추격할 동력을 얻었다.

 

키 195㎝의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미들 블로커(센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등 전위에서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만능선수다.

 

국내 거포 계보를 잇는 선수답게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다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옮겨서도 너끈히 제 몫을 해내고, 최근에는 미들 블로커로서도 속공에 재미를 붙였다.

 

1일 경기 수훈 선수로 뽑힌 허수봉은 경기 후 방송사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들 블로커로서도 잘해서 기분이 좋다"며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날개 공격수로서) 백어택은 늘 연습하던 것이라 감이 있고, 속공은 연습 끝나고 장난으로 해보면서 감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허수봉을 미들 블로커로, 홍동선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각각 기용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새 전술도 성공을 거뒀다.

 

홍동선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OK금융그룹 리시브를 무너뜨린 승리의 또 다른 수훈갑이었다.

 

허수봉은 1일 현재 득점 7위(393점), 공격 종합 7위(성공률 50.81%), 후위 공격 8위(53.36%), 서브 2위(세트당 평균 0.528개)를 달리며 만개한 기량을 자랑한다.

 

상대 팀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전천후로 공격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독보적인 장점을 최태웅 감독이 선수 '로테이션' 전술로 살린다면 허수봉의 약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허수봉은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가 많이 줄었다"며 끝까지 추격해 순위를 뒤집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4번 만나 모두 진 대한항공을 오는 10일 천안 안방에서 잡는다면 현대캐피탈과 허수봉의 자신감은 더욱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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