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 ‘벚꽃’ 야행(夜行) 기대

입력 2023년03월17일 10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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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궁이 살아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1600년 전 백제 왕궁이 벚꽃 달빛 아래 살아난다.


익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백제왕궁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2023 익산 문화재야행’행사를 개화 시기에 맞춰 다음 달 7일에서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야행은‘벚꽃’테마를 통해 기존 야행과 대폭 차별화되는 기획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은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를 달고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진행된다.‘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 벚꽃이 만발한 시기에 개최돼 전국 각지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익산 문화재야행’은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인생샷’을 위해 야간경관에 차별화를 보여준다. 벚꽃 만발한 수려한 야간경관이 백제 왕궁 후원을 비롯한 행사장 내 곳곳에 펼쳐지며, MZ세대를 겨냥한 ‘인생 네컷’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곳곳에 무왕·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백제의복을 입고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제공돼, 백제왕궁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무엇보다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신규 프로그램 14종이 추가로 확장돼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백제왕궁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이 대폭 확대된다.


후원정원으로의 휴식공간 제공도 눈에 띈다.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 정원에서 방문객을 위한 왕궁 연회, 다도 및 공연 체험 등이 이뤄져 백제 무왕이 왕궁을 내려다보며 느낄 수 있는 운치를 맛볼 수 있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을 통해 알아가는 백제왕궁 이야기는 프로그램 중 백미다. 별빛 아래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백제복식을 입고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으로 백제왕궁 건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왕궁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유적과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도 가능하다.‘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도 백제왕궁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 내 주차 문제도 개선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에 4개 주차장(팔봉공설운동장, 미륵사지 주차장, 서동공원 주차장, 익산고등학교)과 셔틀버스를 15분 단위로 운행한다.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가 운행돼 자가용 없이 올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23 익산 문화재야행 참여로 가족·연인·지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익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진행하는 47개 자치단체 중 상위 5개 지자체에 부여되는 문화재청 평가‘가’ 등급, 문화재청 선정 ‘우수야행’으로 선정돼, 매해 수만 명이 찾는 명성과 위상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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