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송탄소방서 화재예방과 소방경 황창환]매서운 한파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민족 대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그리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정담을 나누고,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나눌 생각에 벌써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하지만 우리 소방관들은 이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긴장의 끈을 조입니다. 명절 연휴의 평온한 풍경 뒤에 숨어 있는 작은 방심이 얼마나 안타까운 화마(火魔)로 이어질 수 있는지, 현장에서 너무나 많이 목격해왔기 때문입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한순간의 실수로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명절의 시작은 보통 고소한 기름 냄새가 풍기는 주방에서부터입니다.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느라 온 가족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느라 분주한 틈, 가스레인지 위에서 끓고 있는 기름 냄비는 잠시만 눈을 떼도 위험한 시한폭탄으로 돌변하곤 합니다. 특히 식용유 화재는 당황하여 물을 부을 경우, 물이 순식간에 기화하면서 불기둥이 치솟아 얼굴이나 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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