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간 주차장 공유로 서울숲 이용객 주차편의 향상

입력 2023년03월31일 08시02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동구는 지난 22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식을 맺고 총301면 공유 주차장을 확보했다. (사진 오른쪽 세 번째 정원오 성동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동구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학교, 교회 등 주요 시설들의 주차공간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성동구는 지난 22일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인 서울숲포휴, 성수역 SKV1타워를 비롯 무학중학교, 성은교회 총 4개소와 협약식을 맺고, 야간이나 주말에 비어 있는 유휴 주차공간을 주민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성동구는 땅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장 한 면을 조성하는데 최대 3억 5천만 원이 드는 등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은 데다 부지 확보 자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총 4개소, 301면의 부설주차장이 확보하였으며 유휴 주차공간은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을 받아 배정할 예정이다.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에는 주차시설 개선 비용 지원 및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철 주말에는 서울숲 인근 공영주차장이 만차되어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렵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숲역에 위치한 서울숲포휴 지식산업센터는 주말 주간시간(토,일 07:30~19:00)에 누구나 이용가능한 250면의 주차공간을 공유하면서 서울숲 주변 주차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수동 뿐 아니라 하왕십리동, 행당동은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인근 학교와 교회가 부설주차장 개방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부족한 주차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택가 주민들의 주차난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수역과 서울숲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방지하는 한편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지역 상권과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동구 주차공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주차 공유사업이 지역 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