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에게 찾아가는 송파구만의 ‘택배 행정’

입력 2023년05월17일 21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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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도서관 배달 차량.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송파구가 여권 교부부터 장난감 배송까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제공하여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만큼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행정의 변화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하여 주민에게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 노인 및 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구는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이 서비스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과 심한 장애인(기존 장애등급 1~3급 해당)이 대상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민원인이 여권 접수 시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하면 재방문 필요 없이 담당 직원이 직접 자택으로 찾아가 여권을 전달한다.

 
심한 장애인 대상 ‘혼인신고 방문 접수 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혼인신고를 못 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어 행복주택 등 여러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구는 4월부터 ‘심한 장애’로 등록된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이 신청 날짜에 찾아가 혼인신고서를 접수해 처리해 준다. 장애인 혼인당사자가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처리결과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 소소한 불편까지 생각한 찾아가는 서비스
주민들 일상 속 소소한 불편까지 생각한 서비스도 찾아가 제공한다.

 
전문 수리센터를 찾기 힘든 우산수리가 대표적이다. 주민들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를 월별로 순회 방문하여 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1인당 우산 2개까지 가능하며, 소액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골프 우산, 양산 등 고가의 우산 중 부속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한 경우에는 기증도 받는다.

 
외출이 힘든 육아맘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송파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미끄럼틀, 그네 등 대형 장난감부터 딸랑이, 블록 등 소형 장난감까지 장난감도서관 오금점에 비치된 다양한 장난감을 송파구 내 주소지로 배달해 준다. 배송료는 1회 2,500원이며 대여 기간은 2주이다.

 
□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이 밖에도 구는 복지관, 보건소, 경로당 등이 협력하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동별 상황에 맞춰 운영해 원스톱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구강 건강 교실’ 등을 통해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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