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성료

입력 2023년11월18일 08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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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아 감독 '유령이 떠난 자리' 대상 수상의 영예 안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서울특별시, 우리은행, MG새마을금고가 후원하는 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지난 15일 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본선경쟁에 오른 34편의 작품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여은아 감독의 '유령이 떠난 자리'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령이 떠난 자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종종 마주하고 싶지 않거나 외면조차 할 수 없는 순간에 순기능을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제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박소현 감독의 '호수'가 수상했다. 수많은 영화에서 상투적으로 재현된 불안한 청춘의 초상이 어떤 설정이나 사건 없이 표현됐다.

 

과장이나 자기연민 없이도 솔직하게 살아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한지원 감독의 '마법이 돌아오는 날의 바다'와 정인혁 감독의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가 수상했다.

 

영화에서 뛰어난 VFX 효과를 선보인 조아현 아티스트가 기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사회적 맥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낸 올해의 시선상은 정은욱 감독의 '그리고 집'이, 영화적 혁신과 장르적 비전을 보여준 올해의 비전상은 이세형 감독의 '하부구조의 친구들'이 받았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배우를 주목하는 연기상은 '목덜미'의 장호인 배우에게, 영화제 기간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된 관객상은 예란희 감독의 '미라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선 심사위원을 맡은 김시은 배우, 남다은 영화평론가 박석영 영화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평가에 앞서 이들 각각이 내뿜는 신선한 활기에 즐겁게 동화되었다고 밝히며, 의지의 불씨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응축해서 펼쳐낸 영화들의 용기에 깊은 존중을 표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6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했고, 시상에는 성북구청장과 (사)다원문화복지재단 명예이사 정보석 배우가 함께했다.

 

코로나19에 지친 청춘들을 응원하며 11월 9일부터 7일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성북문화재단 문화도시 조성 사업-하이퍼링크와 함께 제작 지원한 ‘성북시퀀스 옴니버스’를 선보였고, ‘이연 배우전’, ‘단편영화제작지원’, ‘KAFA 40주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600여 명의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성북청춘불패영화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찬 창작자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단편 경쟁 예선부터 폐막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작품의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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