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익명 기부' 독거어르신을 위해 성금 기탁

입력 2014년12월31일 10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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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에는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독거노인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

성동구, '익명 기부' 독거어르신을 위해 성금 기탁성동구, '익명 기부'  독거어르신을 위해 성금 기탁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31일 성동구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익명의 기부자가 독거어르신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와 추운 겨울 날씨지만 훈훈한 연말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금호4가동 2층 민원실에 한 남자가 만원짜리 지폐와 편지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를 전달하고는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에는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독거노인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상자 안에는 작년과 동일하게 만원짜리 지폐 108장이 담겨져 있었다.

금호4가동 황인혁 주무관은 “ 작년에는 편지 말미에 ‘이름없는 까치’ 라고 쓰여져 있었다. 올해는 이름은 빠졌지만 글씨체도 같고 내용도 똑 같다”며 “작년 이름없는 까치 그분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금호4가동 양동남 동장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익명기부가 올해도 이어져 매우 반가운 일이다. 기부자의 ‘108만원’의 의미를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다."며

"비록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이러한 익명의 기부가 귀감이 되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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