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시 양봉으로 생태계 보호

입력 2024년09월27일 06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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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도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

관악구, 도시 양봉으로 생태계 보호관악구, 도시 양봉으로 생태계 보호

양봉장에서 채밀하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으로 꿀벌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도시 양봉을 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꿀벌은 도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구는 2015년 낙성대 텃밭에 첫 양봉장을 설치한 이후, 2020년에는 관악 도시농업공원에도 양봉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꿀벌과의 공생을 도모하며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4~5월의 개화기 이후 두 차례 채밀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말에는 하반기 채밀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생산되는 꿀은 ‘관악산 꿀벌의 선물’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특히, 10월 중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양봉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벌통 내부 모니터링, 자동 온도조절, 먹이 급여 시기 인지 기능 등을 갖추어 도시 양봉의 효율성을 한층 높인다.


주민들이 직접 도시 양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10월 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많은 주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관악구는 매년 ‘관악 도시 양봉교실’을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꿀벌 보호와 양봉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양봉의 이해, 계절별 양봉법, 채밀 및 밀랍 만들기 등을 포함한다.


관악구 양봉장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여가도시과(☎02-879-6572)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꿀벌 보호와 도시 양봉 산업 지원은 관악구의 녹지와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관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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