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30대 이근선님 뇌사장기기증, 6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의 천사

입력 2024년11월01일 09시22분 오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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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10살 자녀에게 엄마,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로 기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30대 이근선님 뇌사장기기증, 6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의 천사한국장기조직기증원' 30대 이근선님 뇌사장기기증, 6명의 생명 살리고...' 하늘의 천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여성종합뉴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10월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이근선(38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집에서 쓰러진 것을 자녀가 발견하여 급히 응급실로 이송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 모두가 2006년도에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하며 생명나눔을 약속했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지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 안구를 기증하여 6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9살, 10살인 자녀들에게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서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그 몸에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고, 이 씨가 한 줌 재로 떠나기보다는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다른 이의 몸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살아 숨 쉬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증에 동의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씨는 웃음이 많고 밝아서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는 긍정적 성격이었다. 젊어서 클래식 작곡과 피아노 강사 일을 했었고, 시간이 될 때면 미술관과 공연 관람을 즐기곤한 이 씨는 2014년 1월에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이자, 생명을 살린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린 기증자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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