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 실시로 주민 보호 강화

입력 2024년11월08일 09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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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 실시로 주민 보호 강화서울 강서구,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 실시로 주민 보호 강화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 강서구는 오는 11일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이상동기범죄(흔히 묻지마 범죄)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동기범죄는 명확한 동기나 목적 없이 발생하는 범죄로, 지난해 서울 신림동과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비롯해 전남 순천, 경기도 수원 등에서 재발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8개월간 발생한 이상동기범죄는 총 68건에 달했다.


이에 강서구는 주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호신술 교육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호신술 기본 스텝 ▲방어 자세 ▲주변 도구(가방, 스마트폰 등)를 활용한 방어법 등 실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육 참가자들은 위급 상황에서 가방이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공격을 최소화하는 방법과, 가까운 거리에서 흉기로 공격받을 경우 효과적인 방어 후 회피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소규모 실전형 교육으로, 10명에서 2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등촌2동(11월 11일), 등촌3동(11월 12일) 등 지역 내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총 20회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주민들은 유선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호신술 교육은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민원 공무원 등 총 299명이 참여했으며,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상동기 범죄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호신술 교육을 마련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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