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강화

입력 2024년12월14일 09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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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강화용산구,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강화

지난 12일 용산구청 부설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인공지능 화재 감지 시스템 시연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이 세부사항에 대해 묻고 있다.jpg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용산구는 종합행정타운(녹사평대로 150) 부설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를 시연하는 자리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이번 대책은 구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재난관리기금 약 1억 8392만 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시설 재배치 ▲이동식 밀폐형 질식소화캡 설치 ▲열화상카메라 설치 ▲스프링클러 증설 ▲AI 화재 감지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주요 안전 대책으로는 전기차 충전시설 재배치: 기존 지하 5층에 있던 전기차 충전시설 7대를 지하 3층으로 이전해, 화재 시 소방대의 신속한 진입을 돕고 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식 밀폐형 질식소화캡 설치: 이 장치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15초 이내에 화재 차량을 덮어 불길 확산을 차단하고, 배터리 내부화재까지 진압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자치구 부설주차장 중 최초로 설치된 사례이다.


열화상카메라와 스프링클러 설치: 기존 보안카메라 3대를 열·고온 감지 기능이 있는 열화상카메라 5대로 교체했으며, 충전구역 내 스프링클러도 2대 추가 설치했다.


AI 화재 감지 시스템: 전기차 구역 내 연기나 불꽃이 감지되면 즉시 청사 방재센터로 통보되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구는 내년부터 지역 내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환경개선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올해 9월 이태원119안전센터와 함께 합동 소방교육 및 훈련을 진행하여, 60여 명의 구청사 자위소방대원과 관련 담당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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