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동생태공원에서 입춘맞이

입력 2015년01월31일 08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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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동생태공원에서 입춘맞이서울 길동생태공원에서 입춘맞이

입춘방 쓰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길동생태공원은 봄을 오롯이 느끼기에 좋은 대표적인 생태공원이다.

아직 2월이지만 길동생태공원을 방문하면 자연관찰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갯버들, 목련, 오리나무 등의 꽃눈과 연못에서 머리를 내밀고 돋아나는 꽃창포의 새순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월 4일 입춘(立春)을 맞이하여 길동생태공원에서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춘특별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입춘대길’ 등 입춘방을 쓰면서 봄맞이 채비를 하고, 공원 해설가와 함께 산책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봄향기 물씬 나는 ‘무순’으로 또띠아도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다.

2월 1일, 2월 8일에 오전 11:00시, 오후 14:00로 총 4회 진행된다. 한 회당 참가자 수는 4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없으나 실습에 참여하는 가족당 재료비는 2000원이다.  

인공새집달기 프로그램도 길동생태공원만의 특별한 봄맞이 행사이다.길동생태공원에는 매년 70여종의 새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 중 30종의 새들이 공원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번식하고 있다.

이에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인공새집을 달아 딱따구리와 박새과 등의 번식을 도와주고 있다.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는 인공새집 중 ‘7번방의 선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번식률이 높은 7번 새집에서는 서울시 보호종이기도 한 박새와 흰눈썹황금새가 번식하기도 하였다. 
 
예전에 걸어 놓은 인공새집을 돌아보며 새집 청소도 해 준다. 이는 새들이 지난 해에 물어다 놓은 곰팡이 핀 이끼, 낙엽 등을 치워주어야 금년에도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번식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인공새집만들기’ 행사는 2월 15일 진행한다. 인공새집을 가족과 함께 만들고, 공원 내 서식하는 나무에 직접 매달아 준다. 참가비는 없으며 서울시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홈페이지 선착순으로 참여가능하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이춘희 소장은 “봄의 땅기운을 느끼고 봄내음을 맡으며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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