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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여름 한정 시민 개방…연꽃 개화 절정 맞아 생태탐방 운영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여름철 연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69-67 일원에서 시작해 왕복 약 3km를 걷는 코스로 총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탐방 중에는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울창한 숲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의 생태적 가치 등을 설명한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1일 100명으로 제한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으로 타 지역 거주자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7월 15일까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water.ulsan.go.kr) 또는 전화(052-229-6430)로 선착순 접수받는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전제로 시민들과 울산의 생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해 탐방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수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탐방 대상지인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 3,000㎡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진 생태 공간으로, 여름철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생태습지는 자연 정화기능을 통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8.9%, 총질소(T-N) 42.8%, 총인(T-P) 36.1%를 제거하는 등 우수한 수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시민에게 제한 개방한 이후 매년 3,000명 이상이 회야댐 생태습지를 찾으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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