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북 핵폐수 방류 의혹에 해역 수질 긴급 조사… "군민 안전 최우선"

입력 2025년07월03일 12시4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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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북 핵폐수 방류 의혹에 해역 수질 긴급 조사… "군민 안전 최우선"강화군, 북 핵폐수 방류 의혹에 해역 수질 긴급 조사…


[여성종합뉴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최근 제기된 북한의 방사성 폐수 무단 방류 의혹과 관련해 3일 오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강화 서쪽 해역에 대한 긴급 수질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당 해역 수질은 ‘정상’이라는 측정 결과를 발표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강화군은 의혹 제기 이후인 지난 6월 26일과 30일, 경인북부수협과 긴급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회와 정부, 인천시에 신속하고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해 왔다.

 

이날 수질조사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강화군 행정선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삼산면 하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강화 서해역 바닷물 채수를 실시했다.

 

조사 지점은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서쪽 해역 등 총 3곳으로, 기존 조사 지점 외에 군의 요청에 따라 서북단 해역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과 생업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가 대응 여부도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확실한 검증을 통해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채수한 시료에 대해 정밀 분석을 거쳐 수일 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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