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재추진 ‘부적정’ 공식 회신…주민 수용성·환경 우려 등 지적

입력 2025년07월03일 11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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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재추진 ‘부적정’ 공식 회신…주민 수용성·환경 우려 등 지적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재추진 ‘부적정’ 공식 회신…주민 수용성·환경 우려 등 지적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목포시가 최근 민간업체가 재제출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계획서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지난 6월 30일 자로 공식 회신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주민 수용성 부족  ►환경영향 우려  ►재난 대응 미비  ►입지 타당성 결여 등 다각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업체가 추진한 주민공청회 등 행정절차는 형식적으로 이뤄졌을 뿐 실질적인 사회적 합의에는 실패했으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대 입장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 자원회수시설과의 누적 환경영향에 대한 분석이 미흡한 점 그리고 소각시설 인근에 공동주택·요양병원·학교 등 민감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기오염물질 증가에 따른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태풍, 지진 등 재난 발생 시의 대응 방안이 사실상 부재하며 의료폐기물 특성상 고위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 역시 미흡하다는 점도 부적정 사유에 포함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무안군에서 이미 관련 시설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고,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만으로도 처리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며 “지역의 환경 수용성과 입지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지역 내 환경 안전과 주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폐기물 처리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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