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25년07월04일 11시5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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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으로부터 접수된 고발장을 바탕으로  정당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 중....

특검,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착수특검,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착수

[여성종합뉴스] 신천지 교단의 20대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특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천지 고위 인사 간의 접촉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수사의 향방에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S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과 독대한 사실을 보도했었다.

 

이 회장은 신천지 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2022년 3월 당시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총무는 내부 발언에서 "사람들이 온갖 방법으로 이만희 총회장 접근한다"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의 양심선언도 이어졌다.

 

그는 신천지 내부에서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섭외부'라는 조직이 대선 직전에 신설됐다고 증언했고"섭외부는 원래 외교정책부에서 하던 대외활동을 대선 국면에 맞춰 조직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탈퇴자는 "정확하게 국민의힘으로 가입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이를 '필라테스'라는 은어로 위장해 운영했다"며 대선 이후에도 신천지의 조직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 활동은 계속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당시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도 "이단 신천지의 조직적인 개입으로 인해 경선이 사기였다"고 주장하며 경선 불공정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으로부터 접수된 고발장을 바탕으로 정당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특검이 경찰에 수사 자료 이송을 요청하면서 사건은 특검의 수사 범주로 넘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1일 특검으로부터 갑작스레 수사 자료 이송 지시를 받았다"며"서울경찰청에서 자료를 수합해 특검 측으로 이송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특검에서 수사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활동 중인 특검은 세 건이며사건 성격상 순직 해병 특검을 제외하면 김건희 특검 또는 이재명 내란음모 특검 중 한 곳이 수사 주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종교 단체 문제를 넘어 선거 공정성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으로특검의 향후 수사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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