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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허브 조성 본격화…KT WEST 빌딩 전광판 설치 착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 5일 KT WEST 빌딩에 대형 전광판 설치 공사를 시작하며, 광화문 일대를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미디어 허브로 조성하는 ‘광화문스퀘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KT WEST 빌딩에 설치되는 초대형 전광판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처럼 세계적인 미디어·광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스퀘어’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으로,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1815㎡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미디어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KT WEST 빌딩, 교보생명빌딩, 동아일보사옥 등 총 9개 건물에 첨단 디지털 광고매체와 미디어폴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광화문 일대를 ‘빛의 광장’으로 재탄생시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종로구는 민관합동협의회를 구성해 공익적 콘텐츠를 개발하고, 미디어 축제 및 미디어 아트 스트리트 조성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화문스퀘어는 단순한 광고 공간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도심형 미디어 랜드마크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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