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개막…23일간의 전국 연극 축제 시작

입력 2025년07월07일 08시4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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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개막…23일간의 전국 연극 축제 시작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개막…23일간의 전국 연극 축제 시작


[여성종합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7월 5일 상상플랫폼에서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개막식을 개최하며, 7월 27일까지 23일간의 본격적인 연극 축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인천시와 (사)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에서는 17년 만에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행사다.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연극 애호가와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퍼포먼스 ‘항구 사람들’에서는 유랑극단, 부두 노동자, 예술가 등으로 분장한 자원활동가와 연극인 110여 명이 참여해 항구도시 인천의 과거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어진 서사극 ‘희망의 땅, 인천’에서는 은율탈춤보존회, 어린이 출연자, 육군 제17사단 군악대 등이 참여해 전쟁과 이주의 역사, 그리고 희망의 귀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배우 손병호와 아나운서 임희정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소리꾼 장사익의 애국가 제창과 ‘봄날은 간다’ 열창이 무대의 품격을 높였다. 이어 인천시는 본선에 진출한 16개 지역 극단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항해’를 상영하며, 무대 뒤 감동의 순간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후에도 마임이스트 고재경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36인의 기수, 어린이 탈춤단이 참여한 ‘항해하는 사람들’ 깃발 퍼레이드, 피날레 공연 ‘바다의 교향시’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개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시작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전국 연극 축제로, 올해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인천의 해양성과 예술성을 융합한 공연, 포럼,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구성은 ‘개항’, ‘출항’, ‘입항’, ‘돌풍’ 네 가지 섹션으로 운영된다.

 

김종진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개막식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무대였다”며 “23일간 펼쳐질 축제는 이야기와 감동, 공동체의 힘을 담은 품격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글로벌 톱10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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