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2동 사랑의 곰국 나눔 행사

입력 2015년02월09일 10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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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2동 사랑의 곰국 나눔 행사도봉구 창2동  사랑의 곰국 나눔 행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4일, 도봉구 창2동 주민센터 앞마당은 사골곰국 냄새로 가득했다.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에게 드릴 ‘사랑의 곰국’을 주민들이 직접 끓여 배달하는 ‘사랑의 곰국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절기상 봄은 찾아왔지만 아직 추운 날씨임에도 창2동 주민들은 사랑의 곰국 끓이기로 아침부터 분주했다. 

‘사랑의 곰국 나눔 행사’는 재료부터 음식준비, 배달까지 지역주민들의 기부와 봉사로만 이루어진 자발적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랑의 곰국의 주재료인 사골은 (주)제이푸드원(대표 서해광)과 삼호축산(대표 오범환)에서 기부했으며, 작년부터 2,000kg가 넘는 성품(사골)을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하루 종일 펄펄 끓인 사골곰국은 페트병에 담아 홀몸어르신 100세대의 집까지 배달됐다.

아침부터 두 팔 걷고 어르신들께 드릴 사골곰국 끓이기에 참여한 주민은 “홀몸어르신들께 대접하는 음식이라 더 많은 정성과 사랑을 담았다”며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 행복하고 따뜻한 설날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곰국 배달을 맡은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안부확인도 하고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누는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정홍균 창2동장은 “어르신께 사골을 전달했는데 가스비가 아까워서, 혼자 드시기에는 양이 많아서 끓여 드시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홀몸어르신께 따뜻한 사골곰국을 대접할 수 있게 되어서 흐뭇하다.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만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한해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참여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동진 구청장도 이날 방문하여 “주민들이 직접 끓여서 맛과 정성도 두 배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뜻 깊은 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 봉사해준 주민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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