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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소속 노범수 선수가 5일 울산 울주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 이하)에 등극했다.

이날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노범수는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24번째(태백장사 20회, 금강장사 4회)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씨름계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드 배정으로 8강에 오른 노범수는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왼배지기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4강에서는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무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개인 통산 7번째 태백장사에 도전한 허선행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첫 판에서 허선행이 잡채기를 시도했지만, 노범수가 재치 있게 뒤집기로 반격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허선행이 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노범수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노범수는 올 시즌 두 번째 장사(유성대회, 울주추석대회)에 오르며, 홈그라운드에서 의미 있는 금자탑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