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확정…적극 행정으로 3,700억 투자 이끌어

입력 2025년10월06일 10시22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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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확정…적극 행정으로 3,700억 투자 이끌어광양시,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확정…적극 행정으로 3,700억 투자 이끌어

[여성종합뉴스] 광양시가 시 최초 관광단지인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과정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시 황금동·황길동 일원 207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3,700억 원을 투입해 ▲대중형 골프장 27홀 ▲220실 규모의 숙박시설(콘도미니엄) ▲13종의 휴양문화시설 등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는 ㈜LF리조트(대표이사 김기준)이며,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지난 9월 30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최종 지정 및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 개장 이후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광양시는 골프장과 호텔 건립을 직접 제안하며 사업을 확대했고, 이후 관광휴양시설 등 공익편익시설을 포함시켜 관광단지로 발전시켰다.

 

㈜LF리조트는 2019년 광양시에 관광단지 개발 제안서를 제출한 뒤, 시는 같은 해 7월 ‘행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한 부지 확보를 지원했다. 이어 2020년에는 ‘전라남도-광양시-(주)LF리조트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신규 관광단지로 포함되며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인허가는 2022년 10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제출로 시작됐다. 복잡한 현안은 민관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됐다.

 

특히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직접 만나 ‘관광단지 지정 사전협의 기준 완화’를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또한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산림청장 등 관계 기관장을 직접 만나 구봉산 관광단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전라남도에 시민들의 기대를 전달하며 빠른 승인 절차를 요청했다.

 

광양시는 산지협의 절차 단축 방안을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했고, 해당 과제가 2024년 12월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채택되면서 인허가 기간을 약 6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사업자, 광양시, 전라남도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도 인허가를 2년 4개월 만에 완료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경관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보전산지 지정 등 복잡한 절차를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조기 인허가를 이뤄냈다.

 

광양시는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 잔여 부지 위·수탁 협약 체결, 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은 15만 광양시민의 성원과 민간 투자자의 의지, 그리고 광양시와 전라남도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조속한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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