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급락…하루 새 3.8% 하락

입력 2025년10월11일 08시07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비트코인,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급락…하루 새 3.8% 하락비트코인,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급락…하루 새 3.8% 하락

[여성종합뉴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전날 대비 3.85% 하락한 11만4천17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천200달러대보다 1만2천 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8.23% 급락해 4천 달러선을 내주며 3천861달러까지 떨어졌고 리플(XRP)은 4.21% 하락한 2.48달러, 솔라나는 6.27% 내린 197.0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 역시 6.27% 하락하며 0.22달러로 내려앉는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번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한 이후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세계 각국에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중 무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가상화폐 시장에도 불안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6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이어진 조정세가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더욱 심화됐다”며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커졌다”고 전했다.(연합뉴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최화운
백수현
최화운
박주현
백수현
백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