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노인 학대·재학대 모두 증가…가정 내 학대 88% 차지

입력 2025년10월11일 08시16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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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노인 학대·재학대 모두 증가…가정 내 학대 88% 차지최근 5년간 노인 학대·재학대 모두 증가…가정 내 학대 88% 차지

[여성종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 학대 건수는 2020년 6천259건에서 2024년 7천167건으로 908건(14.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전체의 88.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노인요양시설·양로시설·노인복지주택 등 생활시설 내 학대도 8.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재학대 문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0년 614건이던 노인 재학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812건으로 32% 늘어났다.

최근 5년간 노인 학대 피해자 중 약 11%가 재학대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기준 재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5년 사이 노인 학대와 재학대 사례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 학대 건수가 증가하고 재학대 비율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현 제도가 피해 노인을 실질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보건복지부는 재학대를 포함한 노인 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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