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사용금지’ 예고…

입력 2025년10월11일 08시3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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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부당한 행정조치” 반발

인천경제청,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사용금지’ 예고…인천경제청,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사용금지’ 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에 대한 행정처분을 예고하자, 호텔 운영사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갈등....

 

[여성종합뉴스] 11일 인천경제청과 호텔 운영사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호텔 건축주인 인천도시공사(iH)와 점유자인 운영사에 ‘건축물 사용금지’ 시정명령 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인천경제청은 호텔 측이 지난 8월 7일 임시사용승인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정식 사용승인 없이 숙박시설과 예식장을 계속 운영해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관광호텔과 연결된 레지던스호텔 공사가 10년 넘게 중단된 채 방치되자, 건물 전체의 안전성을 우려해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불허했다.

 

관광호텔은 2014년 완공 이후 1~2년 단위로 임시승인을 받아 운영돼 왔으나 레지던스호텔은 공사대금 미지급 문제 등으로 장기간 공사가 멈춰 있는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위해 요구한 공사 재개 및 안전보완 조치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관광호텔과 레지던스호텔은 하나의 건축물이기 때문에 건물 전체의 구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운영사 측은 이 같은 조치가 부당한 행정행위라고 반박했다.

 

운영사 관계자는 “현재 영업 중인 관광호텔은 최근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아 구조적 결함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레지던스호텔 문제를 이유로 관광호텔 운영까지 제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운영사는 “인천경제청과 iH 간의 행정 절차 문제를 운영사의 불법 영업으로 몰아가며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해 호텔 이미지와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오는 20~24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이미 숙소를 예약한 상황이라며 “결혼식·행사 일정도 많아 고객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인천경제청과 운영사는 서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시정명령 불이행 시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운영사도 행정소송과 민·형사상 고소를 준비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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