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회의원, 이랜드리테일 불법파견 의혹에 강력 비판

입력 2025년10월13일 17시51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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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보호를 위한 강 의원의 의지와 이랜드의 책임 회피 주장에 대한 비판

강득구 국회의원, 이랜드리테일 불법파견 의혹에 강력 비판강득구 국회의원, 이랜드리테일 불법파견 의혹에 강력 비판

강득구 의원 국회소통관 기자회견
[여성종합뉴스/최화운기자]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랜드리테일의 불법파견 및 위장도급 의혹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이랜드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해고당한 노동자들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이랜드에서 링크앤플랫폼으로 이직한 후 불이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한 부서를 분리하여 링크앤플랫폼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해당 회사를 청산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쫓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는 노동자들에게 손쉬운 해고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강 의원은 "이랜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대표는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그런 회사에 대해 법적 조치는커녕 지원한 것은 회사 차원의 조직적 위장분사임을 이미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랜드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랜드리테일 전 대표가 개인적 차원에서 회사를 창업해 나갔을 뿐"이라며 이랜드와 링크앤플랫폼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강 의원은 링크앤플랫폼의 설립 준비가 이랜드리테일 사내 건물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랜드가 링크앤플랫폼 직원의 업무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시하고 감독한 증거가 다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랜드가 링크앤플랫폼을 통해 노동자들을 불법적으로 해고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실로 여겨진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이랜드 측은 "직원들이 이랜드에 더 이상 법률상·사실상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협력한다면, 이랜드는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선하는 등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야만 이랜드가 이직한 직원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랜드가 돈 몇 푼 아끼고자 온갖 꼼수를 부려 결국 직원들의 생계는 무너졌다"며, "이랜드를 믿고 이직한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직원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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