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1월 10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강남권 첫 공공 중독 전문기관

입력 2025년11월05일 06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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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1월 10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강남권 첫 공공 중독 전문기관강남구, 11월 10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강남권 첫 공공 중독 전문기관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1월 10일 강남구보건소 5층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강남권 최초의 공공 중독 전문 지원기관으로, 알코올·마약·도박·디지털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서울시 중독센터는 강북권 3개소에만 설치돼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지적돼 왔다. 강남권에는 공공 주도의 통합형 중독 지원시설이 없어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강남구는 최근 3년간 서울시 마약류 112 신고 건수의 약 27%를 차지하고,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강남구는 예방부터 치료, 재활, 사회 복귀까지 단계별 지원이 가능한 통합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센터는 지난 7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임상·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센터에는 총 6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되며 △중독 조기 발견 및 개입 △상담·치료·재활 지원 △가족 상담 및 교육 △중독 예방 교육 △지역사회 연계 협력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청소년·청년층을 대상으로 마약류 및 디지털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자조 모임, 가족 상담, 전화 및 방문 상담 등 실질적 회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남구는 센터를 중심으로 보건·복지·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통합 대응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식은 11월 10일 오후 2시 강남구보건소 1층에서 열리며,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서울시 관계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 중독 및 복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중독으로 고립되거나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이 책임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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