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재생자전거 기증 폐기 자전거 40대 새 생명

입력 2025년11월05일 08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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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를 통해 복지시설, 교육기관 등에 20대 기증

서울 중구, 재생자전거 기증 폐기 자전거 40대 새 생명서울 중구, 재생자전거 기증  폐기 자전거 40대 새 생명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 중구가 거리에서 버려져 폐기될 예정이었던 무단방치 자전거 40대를 ‘재생자전거’로 새롭게 정비해 복지시설과 교육기관 등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무단방치 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었다.


중구 내 무단방치 자전거는 2022년 180대, 2023년 196대, 2024년에는 268대가 수거되었으며, 올해 10월까지도 128대가 수거되었다. 수거된 자전거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을 선별해 브레이크, 체인, 바퀴 등 주요 안전 부품을 교체하고 외관 세척과 정비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재탄생한 자전거는 총 40대로, 구는 수요조사를 거쳐 남산원, 중구복지관, 장충중·고등학교 등 지역 아동복지 및 교육시설에 총 25대를 기증하였다.


중구는 주민들이 자전거를 보다 오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타이어 공기 주입, 브레이크·기어 점검 등 간단한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부품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안전점검도 받을 수 있다.


‘내 집 앞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오는 11월 21일까지 15개 동별로 지하철역 출구 앞이나 공원 등 지정된 장소를 순회하며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나 교통행정과(☎02-3396-620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폐기될 자전거가 다시 쓸모를 얻고 필요한 곳에 기증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단방치 자전거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확산, 자전거 이용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생자전거 사업은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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