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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순천시의원 ‘바둑 진흥 조례’ 제정…바둑 선도 도시 육성 기반 마련 대표 발의 통과

[여성종합뉴스/최화운기자]  순천시의회가 바둑 문화 확산과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2)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바둑 진흥 조례안’이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순천시의 바둑 진흥 및 바둑 문화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 사항을 규정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 활동과 올바른 정신문화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영란 의원은 조례안을 발의하기에 앞서 바둑 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해 바둑 문화 확산 방안과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에는 ▲바둑 진흥을 위한 시장의 책무 ▲바둑진흥지원 ▲바둑교육 기반 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 ▲바둑의 날 운영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바둑 전문기사 및 바둑 지도자, 바둑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한 보조금 지원과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의 바둑 강좌 신설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순천에는 국내 유일의 바둑 특성화 중·고교가 있어 바둑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지만, 명지대 바둑학과 폐과 이후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이 바둑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순천이 교육·체육·문화가 어우러진 바둑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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