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여성종합뉴스] 인천중구가족센터는 지난 2일 율목도서관 소극장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제5회 인천 중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출신 다문화 가정 자녀 초·중학생 8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여름’을 주제로 한국어 2분, 부모 나라 언어 2분 등 총 4분간 발표를 진행하며 이중언어 능력을 뽐냈다.

무대에 선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공유하며 언어 표현력뿐 아니라 발표 역량, 문화 소통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광웅 중구가족센터장은 “대회가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처음에는 중국어와 베트남어만 진행했으나 올해 일본어 영역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앞으로 소수 언어권까지 확대해 더 많은 다문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언어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다문화 교육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