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박물관,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 발간…36명 선비 유산시 250여 수 수록

입력 2025년11월05일 11시0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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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박물관,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 발간…36명 선비 유산시 250여 수 수록청량산박물관,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 발간…36명 선비 유산시 250여 수 수록


[여성종합뉴스] 청량산박물관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남긴 한시를 현대어로 번역한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시집에는 청량산 유람 과정에서 창작된 유산시 250여 수가 수록됐으며, 일반 독자들도 청량산 문학의 정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글 번역본으로 구성했다.

 

수록 작품은 조선 전기의 문경동(1457~1521)부터 조선 후기의 채팽윤(1669~1731)까지 총 36명의 문인이 남긴 작품들이다.

 

책에는 청량산 산수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감흥을 표현한 시들을 통해 당시 선비들의 정서와 미의식, 가치관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작품 배경이 되는 청량산 주요 명소에 대한 설명도 함께 실었다.

 

청량산박물관은 유산시 수집과 국역 작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향후 조사에 따라 수록 작품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청량산을 여행하고 기록한 유산기 역시 100여 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유산시와 함께 ‘청량산문학’이라는 산수문학의 한 갈래로 평가되는 방대한 문학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한시집 발간은 청량산에 깃든 사유와 정취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청량산의 역사·문화적 향기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전하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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