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환영

입력 2025년11월06일 05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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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과 첨단기업 유치에 큰 전환점

해남군, 전남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환영해남군, 전남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환영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해남군은 정부의 분산에너지특구로 전남이 선정된 데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열린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분산에너지특구 후보지 7곳 중 전남을 비롯한 제주 부산(강서) 경기도 의왕 등 4곳을 최종 지정했다.


분산에너지특구는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운영규칙 등을 완화하여 에너지 신사업을 실증하는 지역으로 지정된다.

 

이를 통해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요금제와 에너지 자립형 구조 조성 등 전력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사용하는 대신 수요 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전남은 태양광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계통 부족으로 인해 출력 제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과 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여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과 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에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99.6%가 위치한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물량을 최소화하며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번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해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조 5천억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오픈AI-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와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에너지 분산특구 지정을 통해 해남은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에 최적화된 입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30년까지 5.4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을 개발하고 송·배전망과 ESS 단지 전용 변전소 등을 갖춘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첨단 산업 및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립도시의 중요한 퍼즐이 맞춰지면서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정부부처와 전남도 박지원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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