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세청제공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국세청이 중소기업 주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2025 K-SUUL AWARD’에서 최종 우수 주류 12종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번 시상을 계기로 국내 중소 주류기업의 성장과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SUUL AWARD’는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우리 술을 발굴해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1조 원이 넘는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다.
실제로 국내 주류 무역수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조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해왔다.
지난 9월 열린 공모에서는 175개 중소기업이 366개 제품을 출품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출품 제품은 탁주·약주·청주 163종, 과실주·맥주 76종, 소주 59종, 기타 주류 68종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했다.
이후 블라인드 테스트와 해외 트렌드 반영, 제품 독창성 등을 종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국민심사단 40명을 비롯해 주류 전문가, 대기업 수출 실무자, 인플루언서, 국세청 출입기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각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양조장 풍경, 대표자 소감이 소개됐으며, 수상작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과실주 부문 수상작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박천명 오드린㈜ 대표는 “해외 진출 발판이 마련돼 기쁘다”며 K-SUUL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소주 부문에서 선정된 ‘경복궁 소주’의 전진우 지비지스피리츠㈜ 대표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용우 회장과 종합주류도매업협회 조영조 회장도 참석해 국세청의 우리 술 세계화 정책에 감사를 전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수상작 12개 제품에 국세청 인증마크 부착을 허용해 해외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형 유통사 해외 매장 진열·판매 지원 등 수출 판로 확장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수상 제품은 내년 홍콩 비넥스포아시아 국제주류박람회 등 해외 박람회 내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되며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찾아가는 K-SUUL’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고 수출 애로를 해결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키우고, 다양한 우리 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관 협업과 대·중소기업 상생 체계를 강화해 K-SUUL 세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