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안산시가 운영 중인 청년인턴 제도가 단순 행정 보조를 넘어 청년들의 전공과 역량을 실무 현장에 연계하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디자인, 영상 등 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업무 배치를 통해 청년인턴들이 행정 경험과 직무 역량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어 전공 대학생인 청년인턴 A 씨는 외국인 인구가 많은 원곡동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배치돼 다문화 민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러시아어 민원 서류를 한글로 번역·정리하고 민원인을 직접 안내하며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 자격증을 보유한 청년인턴 B 씨는 청년미디어스튜디오 선부광장에 배치돼 행정 보조를 넘어 시민 DJ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안산시 청년인턴 제도는 연간 상·하반기로 나뉘어 운영되며, 선발된 인턴은 각각 4개월간 근무한다. 시는 외국어 능통자,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전공자, 영상·디자인 자격증 소지자, 교육·문헌정보학 전공자 등 특화형 인재를 선발해 부서 특성에 맞게 배치해 왔다.
시는 최근 3년간 청년인턴 참여자에게 총 360건의 참여확인서를 발급했다. 해당 확인서는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 취업 시 공식 경력으로 활용 가능해 채용 과정에서 가점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참여자가 관내 복지관과 기업체 등에 취업하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는 청년 행정 인턴 사업 외에도 청년 행정체험 연수, AI 면접체험관 운영, 면접 복장 무료 대여, 취업박람회 개최, 동 행정복지센터 일자리 상담창구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청년 고용 협의회를 출범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과 지속 가능한 고용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인턴 사업은 단순한 근무 체험이 아닌 청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상반기 청년인턴 70명을 신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안산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다.
근무 기간은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한다. 신청은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19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3일 안산시청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