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2동 ‘얼굴 없는 천사’, 마을 주민 100여 명으로 이어져    

입력 2026년02월04일 07시50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익명의 쌀 나눔 전통, 주민 자발 참여로 계승…취약계층 350세대에 전달

성북구 월곡2동 ‘얼굴 없는 천사’, 마을 주민 100여 명으로 이어져     성북구 월곡2동 ‘얼굴 없는 천사’, 마을 주민 100여 명으로 이어져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울 성북구 월곡2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 전통을 이어받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쌀 300포를 익명으로 기부해 온 ‘얼굴 없는 천사’는 2025년부터 기부를 중단했지만, 월곡2동 주민과 직능단체, 지역 금융기관, 마트, 개인 기부자 등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쌀 나눔 행사에서는 총 350포(10kg 기준, 약 1천3백만 원 상당)가 모였다.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금고, 상월곡실버복지센터, 개인 후원 등 다양한 기관과 주민이 나눔에 동참했다. 윤재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가 남긴 이웃사랑 유산을 이어가자는 주민들의 마음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월곡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직능단체 회원, 주민, 기부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쌀을 나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해마다 참여해 온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함께 팔을 걷고 참여했다.


모인 쌀은 기초수급자 250세대, 차상위 50세대, 복지사각지대 50세대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게 전달됐다. 오달교 월곡2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은 나눔이 필요한 이들에게 바로 전달되는 과정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익명의 나눔이 남긴 울림을 마을 공동체가 이어가며 성북구 전역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나눔 문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이경문
편집국
표홍기
최화운
백수현
최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