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장애인화장실 ‘로봇변기’ 도입…안전·위생 개선 나선다    

입력 2026년02월10일 13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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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물내림·안전 등받이 적용…중증장애인 이용 시설부터 확대

동대문구, 장애인화장실 ‘로봇변기’ 도입…안전·위생 개선 나선다     동대문구, 장애인화장실 ‘로봇변기’ 도입…안전·위생 개선 나선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화장실에 ‘로봇변기(가칭)’를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애인화장실은 설치 여부를 넘어 실제 이용 과정에서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물내림 버튼 조작 중 몸이 쏠리거나, 등받이 구조물에 신체나 의복이 걸려 발생하는 낙상·끼임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는 자동화 기능과 안전 설계를 결합한 로봇변기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국정감사에서 장애인화장실 구조와 기준의 미비로 안전·위생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기존 장애인화장실에서는 등받이 구조로 인한 사고 위험, 휠체어 이용자의 버튼 접근성 문제, 변기 뚜껑 미설치로 인한 비말·감염 노출 등의 개선 필요 사항이 반복 제기돼 왔다.


구는 우선 용두문화복지센터 장애인화장실에 로봇변기 4대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 설치는 ㈜청풍세니텍이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추진했으며,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 중증장애인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로봇변기는 조작을 최소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자동 개폐 변기 뚜껑을 통해 비말 확산을 줄이고, 전·측면 다중센서 기반 자동 물내림 기능으로 버튼 조작 부담을 낮췄다. 또한 평평한 박스형 안전 등받이를 적용해 기대거나 손을 짚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끼임과 미끄러짐 위험을 줄였다.


동대문구는 향후 이용 만족도와 안전사고 발생 여부, 위생 체감도 등을 분석해 개선 효과를 검증한 뒤 관내 공공시설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장애인화장실은 편의시설을 넘어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며 “이용자가 실제로 불편을 겪는 지점부터 개선해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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