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 문제 확인”…국가대표 선발 공정성·인권보호 미흡 지적

입력 2026년03월04일 12시1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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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 문제 확인”…국가대표 선발 공정성·인권보호 미흡 지적감사원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 문제 확인”…국가대표 선발 공정성·인권보호 미흡 지적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국가대표 선발 공정성 훼손과 선수 인권보호 미흡, 기관 운영 취약성 등 체육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4일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김영호 과장의 브리핑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는 2025년 2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30일간 진행됐다.

 

이번 감사는 2024년 9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4년 10월 14일 대한체육회가 각각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체육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체육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감사는 국가대표 선발 및 훈련 지원, 선수 인권 보호, 종목단체 지도·감독, 체육회 자체 기관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담당하는 이사가 해당 지도자 지원 및 선발 과정에 관여하는 등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구조가 드러났다.

 

또한 국가대표 훈련 지원 과정에서도 자의적인 운영 사례가 확인됐으며 선수 인권 침해와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 처리 지연 사례가 발생하는 등 선수 인권 보호와 스포츠 비리 대응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방식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회장 권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관 운영 구조로 인해 내부 견제와 균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지배구조의 취약성도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주의 및 개선 조치를 요구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또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 권한 강화를 포함한 내부 통제 체계 개선도 주문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를 지도·감독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 단체로서 자율성 보장이 필요한 특수성이 있어 감독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제기됐다.

 

감사원은 체육계의 공공성과 자율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내부 지배구조 개선과 책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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