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인천신용보증재단은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와 정책 수요를 분석한 「2025 인천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창업 과정부터 경영 현황, 사업성과, 경영 애로와 정책 수요까지 전반적인 사업 환경을 현장 조사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실제 경영 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8주간 인천시 소상공인 사업체 2,500개를 대상으로 태블릿 PC 기반 대면 면접조사(TAPI)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통계 집계를 넘어 패널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과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조사 결과 인천 소상공인의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은 11.8개월로 나타났으며 평균 창업 비용은 9,492만원으로 조사됐다. 창업 자금의 69.8%에 해당하는 6,629만원은 본인 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6.5%로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가 53.7%로 뒤를 이었다. 창업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자금 조달이 44.0%로 가장 높았고 입지 선정이 26.1%로 나타났다.
현재 영업 중인 사업체의 평균 영업기간은 11.1년이며 2024년 기준 연평균 매출액은 2억 1,713만원, 영업비용은 1억 5,604만원, 영업이익은 5,585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업 만족도는 긍정 응답이 44.0%, 부정 응답이 11.8%로 나타났으며 종합적인 삶의 만족도는 긍정 42.0%, 부정 10.6%로 집계됐다. 반면 업무 피로도는 ‘높음’ 응답이 44.4%로 나타나 직업 만족과 업무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체감하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동일 업종 경쟁 심화가 43.8%, 상권 쇠퇴가 43.4%로 나타났다.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지원이 71.4%로 가장 높았고 세제지원이 60.2%로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이내 폐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으며 사업을 지속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대안이 없어서가 62.2%, 경기 회복 기대가 61.1%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기기와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20.4%로 조사됐다. 디지털을 활용하는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2억 3,740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6,464만원으로 미활용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 2억 1,202만원, 평균 영업이익 5,36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활용 여부에 따라 경영 성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부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생활백서는 소상공인의 삶과 경영 현실을 현장 데이터로 담아낸 자료”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이 필요한 순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닿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백서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방향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는 기반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인천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는 총 102쪽 분량의 풀컬러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작됐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 ‘성장대로’에서 PDF로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