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마을공동체 활동 확산…188회 프로그램·3,707명 나눔 성과

입력 2026년03월04일 17시2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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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마을공동체 활동 확산…188회 프로그램·3,707명 나눔 성과인천 미추홀구, 마을공동체 활동 확산…188회 프로그램·3,707명 나눔 성과


[여성종합뉴스]인천 미추홀구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 간 관계 회복과 나눔 확산에 성과를 내며 ‘사람을 잇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미추홀구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관계망을 회복하고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27개 마을공동체가 활동하며 아이 돌봄, 인문학, 장애 인권,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8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2,550명이 참여했으며 활동을 통해 총 3,707명에게 나눔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8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넘어 주민 간 관계 형성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민들은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며 마을공동체 활동의 중심 역할을 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한 공동체 대표는 “아이들이 ‘나중에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라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대표는 “공동체에서 만든 손뜨개 인형을 품에 안고 잠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공동체 활동이 주민들의 정서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공동체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같이빚다’ 공동체는 인문학 투어와 클래식 콘서트, 원예 테라피 등을 통해 마을을 문화 살롱으로 탈바꿈시키며 문화를 통한 관계 형성의 장을 만들었다.

 

‘꿈샘’ 공동체는 발달장애 어린이와 함께하는 자립 교실을 운영하며 공존의 가치를 실천했다. 장애 인권 교육과 미술·요리·체육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웠고, 김장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러운 교류와 어울림을 만들어냈다. 한 학부모는 “지역 안에서 존중받는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전통수작’ 공동체는 전통 장 만들기 체험과 옥상 텃밭 조성, 주민 축제를 통해 세대 간 교류를 확대했다. 아이들은 어르신에게 전통의 손맛과 지혜를 배우고, 주민들은 수확물을 나누며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추홀구는 지난 2월 27일 ‘2026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공동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총 57개 팀이 신청해 심사를 거쳐 29개 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미추홀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같은 동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 3인 이상 모임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에 따라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맞춤형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회계 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3월 17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돌봄, 문화, 환경, 세대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는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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